자영업의 몰락, 빚 7,600만 원의 무게
사업이 잘될 때는 한 달 매출이 4,000만 원을 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 배달비는 올랐고, 손님은 줄었습니다. 경쟁 업체는 늘었고, 재료비는 치솟았습니다. 45세 자영업자 정민호 씨는 3년간 운영해온 치킨집의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부족한 운영비를 메우기 위해 카드론 1,000만 원, 현금서비스 2,000만 원, 사업자대출 3,000만 원을 받았습니다. 금리 24%의 사업자대출 이자만 월 60만 원. 결국 원금은 한 푼도 줄지 않은 채 빚은 계속 불어났습니다. 연체이자와 지연손해금이 붙으면서 총 채무액은 7,600만 원에 달했습니다.
아내 회사로 가는 압류 통보, 48시간 남다
더 큰 문제는 따로 있었습니다. 채권자로부터 받은 최종 통보 문자에는 명확했습니다. “이틀 내 미납 시 배우자 급여 압류 절차 진행.” 정민호 씨는 마트 계산원으로 일하는 아내의 월급 210만 원이 압류당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그동안 아내에게는 가게 폐업 후 빚이 남았다는 사실 자체를 숨기고 있었습니다.
밤새 검색을 거듭한 끝에 정민호 씨는 ‘개인회생’이라는 단어를 발견했습니다. 법무사와의 상담에서 그는 중요한 사실을 알게 됩니다. 개인회생 신청 접수만으로도 압류 절차가 일시 정지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무직 상태에서의 돌파구, 일용직 소득 만들기
하지만 개인회생에는 조건이 있었습니다.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소득’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무직 상태의 정민호 씨는 이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습니다. 법무사는 한 가지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아르바이트나 일용직이라도 구해서 소득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정민호 씨는 하루 종일 일자리를 알아봤습니다. 배달 대행, 주방 보조, 공사장 일용직. 다음 날 새벽, 그는 식당 주방 보조 면접에 나갔습니다. 시급 1만 원, 하루 8시간 일하면 월 240만 원의 소득 증빙이 가능했습니다. 급여명세서를 발급받기까지의 시간을 벌어야 했습니다.
가족과의 고백, 그리고 법적 대응
정민호 씨는 아내에게 모든 것을 고백했습니다. 7,600만 원의 빚, 숨겨온 카드론과 사업자대출, 그리고 이틀 후 다가올 급여 압류. 아내의 반응은 당연했습니다. 회사 사람들 앞에서 빚쟁이 마누라라는 낙인이 찍힐 위험, 그리고 오랫동안 속아온 배신감.
그럼에도 정민호 씨는 행동했습니다. 새벽부터 주방에 나가 일했습니다. 일주일치 급여명세서를 확보한 후, 개인회생 신청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가족 관계 증명서, 배우자 소득 증명 등 필요한 서류를 모았습니다.
개인회생 신청이 의미하는 것
- 압류 정지: 개인회생 신청 접수 시 진행 중인 강제집행과 압류 절차가 중단됩니다
- 소득 요건: 무직 상태보다는 최소한의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이 있으면 신청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 가족 공시: 배우자의 소득, 가족 관계 등이 신청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드러나게 됩니다
- 상환 계획: 개인회생 승인 시 3~5년간 일정 금액을 법원이 정한 계획에 따라 상환하게 됩니다
자영업 부실, 연쇄 차입금, 배우자 압류 위협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대응할 수 있는 법적 장치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한계를 직시하고 빠르게 움직이는 것입니다. 급여압류 통보를 받기 전에,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전문가 상담을 받기를 권합니다. 개인회생파산통합지원센터 상담 070-8064-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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